[헤럴드경제] ‘슈가맨’에 1990년대 인기 댄스그룹 투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 직후 관심을 끈 건 멤버였던 고(故) 김지훈의 빈자리였다.
김지훈은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했다. 황혜영, 김지훈, 임성은, 김석민으로 구성된 투투는 데뷔 직후 ‘일과 이분의 일’이란 댄스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반쪽 댄스’로 불리는 특이한 안무는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곡으로 불렸다.
이후 1996년 투투 해체 후 김지훈은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지훈은 이후 김석민과 함께 남성듀오 듀크를 결성, 또다시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 1집 앨범 ‘2000 듀크 파트 1’으로 데뷔했으며 댄스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대표곡은 ‘파티 투나잇’, ‘주말의 명화’, ‘굿바이 마이 러브’ 등이었으며 듀크는 이후 2006년 해체했다.
김지훈은 인기 정상을 달리는 방송인이기도 했다. 각종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솔로로 활동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2005년 마약복용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었으며 2009년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입건돼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에는 5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2년 만에 이혼했으며 그의 전 부인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인기 정상에 있던 김지훈은 서서히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김지훈은 2013년 12월 12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유는 우울증으로 인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추정됐다. 당시 김지훈은 서울 장충동에 있는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채 후배에 의해 발견됐다
한편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투투 황혜영, 유현재, 오지훈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김지훈의 빈자리는 인피니트 우현이 대신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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