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서울시 송파구 박인숙(송파갑), 유일호(송파을), 김을동(송파병) 의원이 송파구 기초단체장 여성가산점제에 대해 재론을 요구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측은 29일 “재론을 하기엔 시기가 너무 늦었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성 공천 우대 제도와 관련해 기초단체장ㆍ광역의원ㆍ의원 공천 전형에서 여성과 장애인(4급이상)에 대해 10% 정도 가산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경선이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과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의 대결로 굳어지면서 경선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송파구 국회의원 일동은 “출사표를 낸 두 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여성이기 때문에 전직 구청장이라는 이유로 김 예비후보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건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2번이나 공개적으로 말씀드렸고,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공감했으며 안홍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론할 것을 주장했다”면서 “진정으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고위에서 조치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당장 당내 경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재론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