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 현지에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업체와 국내 화장품 업체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중국시장 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되면서 현지 로컬업체뿐만 아니라 해외 럭셔리 업체들과 한국 ODM(제조업자 개발생산ㆍ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사 간의 거래관계가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1위 점유율 유지 중인 로레알(LOREAL)이 시작한 ‘오픈 디벨롭먼트(Open Development)’ 체계는 향후 한국 ODM의 글로벌 수주량 본격적 확대를 예고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로레알과 코스맥스는 서로 간 효율성 향상을 위해 ‘Open Development’라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 기술 검증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기존의 신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소요됐던 1년 6개월 ~ 2년의 시간을 9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준 높은 R&D 투자로 비롯된 차별적 경쟁력 보유, 현지시장에서 확보된 관계성과 오랜 노하우가 한국 ODM 업체에게는 갖춰져 있다“며 ”K-Beauty(한국의 미) 브랜드가치 수혜를 받으면서도 중국 진출 교두보를 통한 신규 거래선 확보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입금액의 증가율은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지 못하는 로컬 업체의 브랜드파워 및 제품력으로부터 기인된 것”이라며 “바링허우 세대를 주축으로 한 중국 수요층의 눈높이는 진척되었으나 중국 소비재업체들의 기술력과 브랜드파워 개진(改進)은 아직도 많은 시간을 요한다” 중국 업체들의 한계를 지적했다.
중국시장과 관련된 수혜주로 추천된 종목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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