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일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은 여전해 국제유가는 떨어졌고 유럽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0.53%) 상승한 1만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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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31%) 높은 2077.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9포인트(0.21%) 오른 4844.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한 이후 증시가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건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공격에 정치적인 동기가 반영된 것으로 밝혀지면 영국의 EU 잔류에 대한 지지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2% 내린 19.3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6일째 약세가 이어지면서 5주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 투표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0달러(3.8%)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6달러(3.4%) 낮은 배럴당 47.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금값은 브렉시트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작년 1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9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전날 엿새 만에 반짝 반등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또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3.05% 급락 마감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증시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0% 밀린 2824.6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5950.4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45% 떨어진 4153.0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59% 하락한 9550.4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