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2.93%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 주가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향후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런 기대감에 삼성물산은 17일에도 3.46% 올랐다.
교보증권은 20일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바뀌면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별한 무리 없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사업부분 20% 이상과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현물출자나 합병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겠지만 주주 구성상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은 힘들 것”이라며 지주회사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또 삼성물산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 2분기 매출은 7조3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줄지만 영업이익은 1천150억원으로 4.9% 증가할 것”이라며 “카타르 계약 취소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상사·패션 등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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