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 5ㆍ6호기 원안위 건설허가 심의 막바지 - 연내 착공ㆍ2022년 완공 목표, 8조6000억 투입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신고리 5ㆍ6호기에 대한 건설 허가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산ㆍ울산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에 따르면 신고리 5ㆍ6호기는 오는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실제 공사기간 7년에 총 공사비만 8조6254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실제 조선업 수주절벽 사태로 우울한 지역경제에는 오랜만에 들려오는 희소식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경제계는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이 하루 빨리 착공돼 일자리를 잃은 조선업 근로자들을 흡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정에는 용접, 비파괴검사와 같이 조선업과 유사한 공정이 다수 존재하기에 최근 조선업 위기로 인해 침체된 동남권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신고리 5ㆍ6호기에는 한국형 신형 경수로 1400MW급 모델인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이 장착된다. 지난 2009년 건국 이래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어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결정체로 불리운다. 이 때문에 지역 원전 관련업체들은 향후, 원전 수출에 따른 해외사업 진출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신고리 5ㆍ6호기 건설로 발생하는 고용유발 효과는 신고리 3ㆍ4호기 건설과 비교해 계산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약 1500여명, 최대 약 5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7년간 연인원으로 계산하면 80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기간동안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9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별지원사업 1600억원, 생활기반 및 소득증대지원 1500억원, 기본지원사업 및 사업자지원사업에 매년 100억원, 국도이설 등 인프라 확충 800억원, 지역주민고용 및 지역업체 참여 4000억원, 취득세 500억원 등이다.
또한 건설 기간 동안 시행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 건설업체와의 우선 계약, 소모품 및 자재 구입 시 지역 업체로부터의 우선 구매를 시공계약서에 명시한 상태다. 이 때문에 발전소 인근 지역의 직접적인 고용 창출은 물론, 건설 자금의 지역 경제 유입도 에상되고 있다.
신고리 5ㆍ6호기의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전기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운영기간인 60년에 걸쳐 기장군에 지원될 기본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비 및 특별지원사업비의 규모는 물론, 인근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리본부 관계자는 “신고리 5, 6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지방세 등 매년 475억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운영기간이 60년인 만큼, 이를 모두 합하면 건설에서 운영까지 모두 3조60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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