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경기도가 20일 화성문화원에서 하나센터장,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가 진행하고 있는 정착지원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에서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화성시에서 개최한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추진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현장 및 생활에서 직접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도는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 추진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등 14개 사업에 27억6000여만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그동안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2025년에는 의료지원, 자녀 학습비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취업교육을 창업교육까지 확대하는 등 정착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총 1만113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3만1393명의 3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