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바나나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병충해와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에 따른 가뭄과 ‘신(新) 파나마병’의 영향으로 바나나 수확량과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9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하락했다. 농산물 지수는 80.4로 1년 전보다 19.9% 떨어졌다. 양념채소류ㆍ일반채소류ㆍ농산물 가공제품은 수입가격이 상승했고, 곡물류ㆍ과일류ㆍ견과류는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바나나의 경우 수입 점유율이 80%를 넘는 필리핀에서 가뭄과 ‘신 파나마병’이 발생해 올해 들어 5개월째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신 파나마병이랑 곰팡이로 바나나 나무가 말라버리는 신종 마름병이다. 이 영향으로 작년 12월에는 ㎏당 1008원이었던 바나나값이 지난달에는 43.9% 뛴 1451원을기록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37.1로 전년 동기 대비 3.1% 내렸다.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축산물 가공제품값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수산물 지수는 5.4% 오른 100.0이었다. 활어ㆍ신선 어류ㆍ냉동어류의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수입가격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수입가격지수는 2010년 1월 가격을 기준점인 100으로 삼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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