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폐지해야 한다고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공화당은 일광절약시간제를 없애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광절약시간제는 불편하고, 국가적으로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 또한 일광절약시간제를 폐지하고자 한다고 보도했었다.
일광절약시간제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를 뜻한다.
이는 낮 시간대를 활용,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선 애리조나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실시 중이다.
다만 매년 3월, 11월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데 대해 사회적 비용, 번거로움, 수면 시간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존폐에 대해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수차 일광절약시간제를 영구화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실제로 통과된 적은 없다.
올해 미국은 지난 11월3일 일광절약시간제를 해제했다.
현행 제도가 이어질시 내년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는 3월9일 시작돼 11월2일 종료된다.
일광절약시간제는 미국 외에도 세계 70여개국이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