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유동자금이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시장에 몰린다. 특히 강남발 재건축 열기를 타고 강북권 시장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신규 분양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국의 중도금 대출규제로 보증한도가 6억을 초과하거나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인 경우는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실수요자들은 강북에 눈을 돌렸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고 금리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 분양권 거래량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강서구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대문구(297건), 성동구(267건), 서초구(206건), 동대문구(194건), 송파구(165건) 순이었다.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분양시장에서는 서대문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거래량이 강남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단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이 157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104건,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가 94건,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 93건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강북권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전망이다. 서울 뉴타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장위뉴타운이 날개를 펼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ㆍ5구역에서 2500여가구 이상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인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으로 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87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7개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총 568가구다. 또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 37~119㎡ 총 992가구 규모로, 이 중 3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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