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종일 긴장감이 가득차 있다. 4일 청와대, 국정원을 비롯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 대대적인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는 오전부터 숨 돌릴 틈도 없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디도스 추가 공격 예상 시각인 6시 30분을 앞두고 건물 10층에 위치한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오퍼레이션센터에는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를 비롯, 보안전문가가 모여 상황 관제 모니터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철저히 대비책을 강구한 만큼 2년 전 디도스 대란처럼 피해를 입진 않으리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다소 수척한 모습의 김 대표는 “오전에 좀 숨 가쁘게 진행됐지만 추가 예상 공격을 앞두고 철저하게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도 “2년 전 디도스 대란 당시의 공격 유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내성을 갖고 대비했던 만큼 2년 전과 같은 피해가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디도스공격은 29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날 오후 6시 30분께 40개 사이트가 공격받을 것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예측하고 있다. 악성코드 유포 경로는 국내 P2P사이트인 셰어박스와 슈퍼다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표는 “PC가 디도스 공격에 악용되지 않게 하려면 보안 수칙을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안 패치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백신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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