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로 어두컴컴하던 글로벌 증시에 먹구름이 걷히지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장 추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였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인 중국(상해종합지수), 미국(다우존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나스닥), 유럽(유로스톡스(EUROSTOXX)50, CAC 40지수, DAX지수)의 증시는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8% 상승한 2912.56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는 1.57%, S&P500은 1.78%, 나스닥은 2.12%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2% 넘게 급등했다. 영국은 2.08%, 프랑스는 2.61%, 독일은 1.93% 상승했다.

브렉시트 영향에도 선전을 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 증시는 다른 주요국의 증시와 달리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24일보다 2% 오른 2912.56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시사가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영향을 줬다. 리커창 총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브렉시트 여파로부터 중국 자본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인민은행 역시 신중한 통화정책 및 선제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1분기 GDP(국내총생산)는 1.1% 상승했다. 수출과 기업투자 증가가 GDP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6월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98로 예상치 93.5를 크게 상회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럽 증시의 상승은 이탈리아 정부의 400억유로 투입 방안이 금융 업종의 호재로 작용하면서 가능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틀간 급락에 따른 반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0.06% 하락하였으며 달러ㆍ유로 환율과 달러ㆍ파운드 환율은 각각 0.14%, 0.8% 상승했다.

노르웨이의 원유ㆍ가스 생산시설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 역시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