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수년째 북한 경제 사정이 답보 상태다. 북한은 해외 파견 외교관, 파견 근로자 등을 착취해 정권 유지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면서도 북한에 남은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살인적인 노동에 일부 해외 파견된 북한 노동자는 하루 2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북한 건설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은 평균 300달러(34만8000원) 안팎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매달 (당국에) 상납해야 할 자금은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에 달한다.
결국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야간 건설노동이나 개인별로 청부를 받아 집수리, 인테리어 등 하루 20시간 이상 노동이다.
매체와 인터뷰한 소식통은 “북한 노동자들이 수중에 쥘 수 있는 월급은 극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제날짜에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신 장부에 월급을 받았다는 서명만 해놓게 하고 북한에 돌아가기 직전에 김일성·김정일 생일 등 각종 명분으로 월급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주장이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윤여상 소장은 “북한 해외 근로자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려 17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휴일은 월 1회이지만 이마저도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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