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2000명 시신 발견

일본 북동부 지역에 쓰나미가 또다시 들이닥쳐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14일 오전에 일본 북동부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높이 3m의 대형 쓰나미가 헬기에서 관측됐다고 전했으며, 교도통신도 아오모리(靑森) 현 하치노헤(八戶)에 주민소개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으로 갈수록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야기(宮城) 현에서는 이날 시신 약 2000구가 발견됐다. 미야기 현 오시카(牡鹿) 반도 해안에서 시신 약 1000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 마을에서도 시신 1000구가 추가로 나왔다.

특히 여진이 지속되고 있고 게센누마(氣仙沼) 시의 경우 주민 7만5000여명 중에 1만500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데다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점을 감안하면 사망 실종자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지진 발생 나흘째인 14일 오전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1598명, 행방불명자가 1720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망자가 속속 발견되고 실종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 인근 해저에서 14일 오전 10시2분 규모 6.2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 깊이는 약 1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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