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佛 자국민 철수 항공편

공항·신칸센 인산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잇단 사고로 핵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본인들의 핵 피난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세슘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도쿄 등 수도권에서 검출되면서 도쿄를 탈출하는 등 핵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오사카나 교토, 홋카이도 등지에 친척이나 본가가 있는 도쿄 도민들 중에서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탈출하기 위해 하네다 공항이나 신칸센 탑승장이 있는 시나가와역 등으로 몰려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치기 현에서는 통상의 100배 정도인 매시 5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성 물질이 관측됐으며 가나가와 현에서는 통상의 10배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도쿄도 내에서도 대기 중에서 세슘과 요오드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고, 지바 현 이치하라시에서도 높은 수치가 검출됐다.

도쿄 가마타구에 거주하는 요코야마 히로코(24) 씨는 “지금 원전이 안전하다는 정부 발표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당분간 고향인 오사카에 가있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아라카와구에 사는 와타나베 미유키(50) 씨도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정부에서는 침착하게 대응하라고만 하고 있다”며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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