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함과 동시에 광고홍보학 박사, 디자인 팀장으로 실무를 겸비하고, 교수이자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아바타’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이 생소할 당시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인문학자가 아닌 디자이너 출신으로 2000년 석사학위 논문인 아바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아동일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박사논문과 여러 학회 등을 통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아바타’는 그녀의 수식어가 됐다. 이처럼 대학에서의 후학지도와 연구논문으로 ‘아바타’에 열정을 쏟았던 이 교수는 잠시 소홀했던 작품 활동에서도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자인 아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위에 중첩된 표현으로 회화적인 느낌을 덧칠하고, 프린팅한 디지털 페인팅에 디더링(Dithering) 작업을 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에 2009 한국평화예술제 초대작가 통일부장관상, 2010 초대작가 지식경제부장관상, 인사동 아트페어 우수작가상(2009),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문화원 초대 우수작가상(2010)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1987년 시·도미술대전수상작가전에 참여한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 개인전 Solo Exhibiton(1993-2009), 미국 워싱턴주 패더럴웨이 시티 초대전을 비롯한 국내외 개인전과 그룹 및 협회전 등 다수의 전시경력을 통해 대중과 화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교수의 작품은 디지털이라는 다소 차가울 수 있는 부분에 그녀가 지닌 특유의 감각과 컴퓨터 그래픽기술로 온기를 불어넣어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낸다는 평이다. 교수로, 디자이너로, 작가로, 가정에서는 주부로 생활이 버거웠을 법도한데 힘든 내색 없이 1인 다역을 소화 중인 그녀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으로 표현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행복을 추구하며 교수 본연의 자리에서도 후학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이 교수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작품 활동에 매진해 제자들에게 본이 되도록 정진하며,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교육자가 될 것”이라 밝혔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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