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 판롬파위 의장에 촉구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에게 중국의 시장경제지위 인정을 촉구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7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판롬파위 EU 상임의장을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EU가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승인하고 중국에 대한 하이테크 기술 수출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후 주석은 중국이 대EU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중-EU 간 협력이 새 단계에 오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판롬파위 상임의장은 시장개방을 유지하고 보호주의를 억제해 양측 간 합작영역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EU는 대중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아직까지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재정ㆍ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새로운 관계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U는 6년째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은 EU에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py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