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해커들의 구글 지메일 해킹 대상에 백악관 관리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보호를 위해 백악관이 관리들에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지 말도록 하고 있지만 백악관 내 관행 등을 감안할 때 관리들이 규정을 무시하고 공공업무와 관련된 내용에 개인 이메일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 정부뿐 아니라 과거에도 백악관 관리들이 개인 메일로 공공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때문에 이번 해킹 대상에 백악관 관리들이 표적이 됐으며 미 정부도 이를 인정했다.
신문은 하지만 백악관은 표적이 누구인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시민단체인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의 멀래니 슬론 이사는 “백악관 관리들의 개인 이메일이 해킹됐다는 것은 이들이 공공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커들이 그들의 주말 계획이나 베비시터 스케줄을 파악하려고 (해킹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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