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프라임저축은행 지점입니다. 은행이 영업을 시작하기 무섭게 예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이 펼쳐집니다. 은행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감에 서둘러 예금을 찾으려는 이른바 ‘뱅크런’이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줄지어선 예금자들은 대기 순번을 표시한 번호표를 받는 데에도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합니다. 은행 측 대비가 미흡했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 영상

 이날 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예금 원금만큼은 찾아보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날 하루에만 평소 인출액의 20배가 넘는 5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데 이어 이날도 수백억원대 추가 인출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불안해서 왔다)

 쉴새없이 몰려드는 예금자들 속에서 은행 측 관계자들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른 저축은행들처럼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불법대출 사실은 없었다며 무조건적인 예금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금과 이자 합계액이 5000만원 이하일 경우 유사시에도 예금자 보호가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은행의 조치를 지켜봐달라고 호소합니다.

 ▶ 영상  (확성기 들고 설명하는 모습)

 ▶ 인터뷰 (프라임 저축은행 관계자)

 현재 프라임저축은행 측은 자체적으로 1800억원을 확보하고 추가로 저축은행 중앙회에 긴급자금 900억원을 요청해 인출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뱅크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새로운 유동성 위기를 낳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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