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이 포스코ㆍ삼성SDS 컨소시엄과 CJ그룹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가 29일 오전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통운 매각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본입찰에 참여한 두 곳을 대상으로 비가격요소에 대한 평가를 벌인 뒤 두 곳이 제출한 인수가액을 공개, 최종 점수를 합산한 뒤 29일 오전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리기로 했다.

매각주간사로 참여한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능한 평가작업을 서둘러 29일 오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사가 제시한 인수가액이 얼마인지는 누구도 모르며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 까지 인수가액 정보는 비밀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각주간사는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가 끝난 뒤 인수가액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선입견을 배제해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가격, 비가격 요소 평가 비중은 각각 75대 25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가격요소 못지 않게 비가격요소 평가가 인수 향방을 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가액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 대한통운의 미래성장을 담보할 비전을 제시하는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들은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 말,늦어도 9월 초까지 인수대금 입금을 포함한 모든 매각절차를 끝낸다는 목표다.

한편 본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삼성컨소시엄과 CJ그룹의 입찰 신청가격은 대략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윤재섭 기자 @jsyun10/is2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