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여수시 남산동에 들어선 수산물 특화시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해안 수산물전진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7월 (주)여수수산물특화시장(www.yssusan.com)을 준공하기에 이른 장웅선 대표이사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품시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2002년 4월 여수종합수산시장 대표로 취임하여 근 10년을 영세 상인들과 애환을 나눠온 장 대표는 일찍이 수산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주도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여수의 상징이었던 수산시장은 세월이 변함에 따라 장소협소, 시설노후, 주차공간 부족, 비위생적 실태 등의 문제점이 돌출됐다. 이러한 무질서함에 장 대표는 명품 시장으로의 전환을 선포, 부지 2,500여평에 지상 3층짜리 수산물특화시장과 465평의 수산물풍물시장을 별도로 건립했다. 여기에 현대화된 각종 편익시설과 도로망, 주차장 등의 확충은 여수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장군도 앞바다의 깨끗한 바닷물을 재차 UV자외선 살균기로 살균·정화한 것은 타 수산업계에 벤치마킹되고 있을 정도다.

장 대표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아닌 양질의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 수산시장 최초로 활어, 건어, 선어, 젓갈류 등 수산물 50개 품목에 대해 100% 통일된 가격에 제공하도록 했으며, 할인가맹점 운영으로 수산물 구입시 5%의 할인혜택까지 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할인가맹점은 전체 점포의 80%가 등록되어 있으며, 향후에는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정보공유로 상가의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점포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물론, 수산물특화시장을 구축하기까지 비전을 판단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혀 영세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많은 고충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상인들이 그에게 감사를 표할 정도로 명품 수산물특화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한 장 대표는 “영세상인들과 뜻을 모아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며 수산물특화시장의 내일을 밝혔다. 한편,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상인대학을 한시적으로 개설,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와 친절, 고객응대 방법, 판매 촉진 등에 관해 집중 교육함으로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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