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퀄컴의 특허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퀄컴에서 부사장을 지낸 한인 변호사 유병호 씨를 상무로 스카우트했다. 유 상무는 지난 1999년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퀄컴을 상대로 낸 특허무효 소송에서 성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퀄컴에 영입됐다. 이후 2008년에는 퀄컴과 노키아의 특허권 분쟁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상무는 현재 회사 내 기술분석팀에 근무하며 애플과의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을 겨냥한다기 보다는 우수한 인력을 적극 채용한다는 차원에서 영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