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 15일 긴급회의

유럽의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 전염되면서 유로존 금융시장의 불안이 스페인과 프랑스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으로 강등시켜 유로존 재정위기 리스크가 증폭됐다.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를 투자최저수준인 Baa3에서 정크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강등하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12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6.09%를 돌파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의 긴축안 가결 약속에 간신히 5.5%에 마감했다.

스페인의 10년물도 이날 장중 한때 6.30%까지 치솟다가 5.8%로 마감했다. 특히 프랑스는 이날 불안한 조짐을 보여 10년물 국채금리와 유로존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와의 격차(스프레드)가 0.7%포인트나 벌어졌다. 프랑스의 유로화 가입 이래 최고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2% 내린 7171.24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91% 내린 3773.39로 거래를 마쳤다. 고지희 기자/j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