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무의도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용유ㆍ무의복합레저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시설인 잠진도~무의도간 연륙교(가칭 용유교) 건설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용유교 건설을 위한 정부 예산 집행승인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18일 무의도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올해 국고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설계용역비 10억원을 반영했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어 집행승인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주민 263명의 서명으로 지난 15일 재정부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탄원서를 통해 “10년 가까이 연륙교 건설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건설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는데다가 용유ㆍ무의복합레저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정부와 인천시의 의지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이어 “탄원서 제출 이후에도 연륙교 건설이나 SPC 설립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무의 주민들 모두가 나서 경제자유구역 해제와 재산권 제한에 따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금주 중으로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용유교 건설과 함께 용유ㆍ무의 복합레저관광단지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ㆍ시비 매칭사업으로 추진되는 용유교 건설의 시급성에 따라 예비비로 11억원을 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2014년에 이 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용유교 건설은 국ㆍ시비 매칭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총 연장 1.3㎞(교량 0.8㎞, 접속도로 0.5㎞)에 왕복 2차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498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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