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1·한화)이 27일 금의환향했다.
29일부터 충북 진천군 히든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유소연은
“외국에 오래 있느라 우승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주시니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유소연은 “외국에 머무느라 많은 분과 상의를 드리지 못해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올해는 국내 대회에 전념하고 2012년부터 LPGA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시작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도 초청을 받았다는 유소연은 “히든밸리 여자오픈에 출전하기로 이미 약속이 돼 있었고 브리티시오픈에는 내년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US오픈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클럽과 스윙 교체를 꼽았다.
유소연은 “(같은 회사의 클럽이지만)클럽 모델을 바꾸면서 특히 롱아이언 샷의 컨트롤이 좋아졌다. US오픈이 전장이 길다 보니 롱아이언을 쳐야 할 때가 잦았는데 자신감이 붙다 보니 남들이 어려워하는 홀에서도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서 스윙 교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그는 “이전에는 잔 근육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하는 편이라 샷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실수에 따른 위험 부담이 컸다”며 “몸통을 주로 사용하는 큰 근육을 쓰는 스윙으로 바꾸면서 스윙이 더 콤팩트해졌다”고 분석했다.
에비앙 마스터스 마지막 날 손목과 허리에 통증이 왔다는 유소연은 간단한 마사지를 받은 뒤 28일 대회가 열리는 충북 진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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