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 현존하는 삼국시대 대표적인 고분군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고분군(사적 270호)의 문화재보호구역 안 관람로 구간 6m 정도가 유실됐다.
다행히 고분군 안에 있는 8기 고분은 직접 피해를 보지 않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종로구 이화장 본관 뒤편의 높이 4~5m 정도의 화단이 붕괴하면서 건물 외벽이 상당 부분 파손되고 전시 중인 유물 수십 점이 유실돼 흙더미에 묻히기도 했다.
발굴 현장도 비상이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서울 세곡동 재개발예정지 발굴현장에는 유물 소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을 씌우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폭우와 우면산 산사태의 영향으로 27일 모든 전시장을 휴관하고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연극 ‘쉬반의 신발’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와 식음료 공간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다만 이날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공연,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무용콩쿠르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일정이 변경될 경우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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