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MC 강호동이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방송가에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강호동이 연말 개국하는 종편채널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KBS는 물론 MBC와 SBS 등 지상파 3사에 비상이 걸렸다. 강호동에 이어 유재석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선택에 따라 방송 예능가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박2일’은 초비상이다.
‘맏형’ 강호동의 부재는 지난 4년간 주말 최고의 인기 자리를 지켜온 프로그램의 존폐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공식적으로 확인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 강호동이나 KBS 측은 일절 확인을 안해주고 있다. KBS가 강호동을 상대로 막판 설득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방송사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강호동은 현재 MBC에서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에서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유재석의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BS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 역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호동과 비슷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종편채널 중 강호동과 유재석에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중앙일보의 종편채널인 jTBC다.
스타 예능 PD 출신인 주철환 전 OBS 사장을 필두로 MBC 출신 여운혁 PD와 KBS 출신 이명한 PD 등 실력파 예능 PD가 대거 이동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jTBC로 옮긴 예능 PD들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jTBC도 강호동과 유재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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