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기름을 섞은 가짜참기름을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 4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2일 가짜 참기름을 진짜로 속여 1.8ℓ병 들이 3만5000병(4억2000만원 상당)을 식자재 도매상 등에 유통시킨 제조업체 4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가짜 참기름이 정상적인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도내 6개 업체에 대하여 정밀조사를 벌여 이중 4곳을 적발하고 가짜 참기름 700여병을 압류했다.

적발된 업체 중 경기 고양시 소재 A업체는 참기름 40%에 옥수수기름 60%를 혼합한 뒤 참깨 향을 첨가해 100% 참기름으로 표시하여 1.8ℓ짜리 2만3000병(2억7000만원 상당)를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화성시 소재 B업체는 지난해 안산시에서 가짜참기름 제조혐의로 폐업조치를 받은 업체로 공장을 옮겨 1.8ℓ짜리 6200병(6800만원 상당)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가짜 참기름은 냄새와 육안으로는 진짜와 구별하기가 어렵고 일반 검사기관의 검사로도 가짜여부 판별이 어려울 정도로 교묘히 배합비율을 맞춰 제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정규기자/fob140@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