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 포털사이트의 ‘심형래 팬 카페’에는 구구절절한 글이 전체 공지로 올라왔다. 현 운영자가 자신의 심경을 남기고 운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것.

아이디 ‘코디’의 운영자는 “카페에 마지막 글을 남기고 탈퇴합니다”며 도무지 염치가 없어 모든 걸 내려놓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 운영진들에게 카페 매니저를 권했지만 모두 고사했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지인에게 카페 운영을 부탁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카페를 폐쇄하자니 너무 허망할 것 같아서…”며 허탈감을 드러냈다.

그는 황우석 사건이 떠오른다며 “처음에 그의 지지자들을 보면서,,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결국 우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 억울하기도 하고 배신감 마저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달 19일 카페 매니저가 다른 사람에게 위임 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상업적으로 카페를 이용하지 않도록 부탁했고 나는 조용히 물러나겠다. 이로써 팬카페는 해체됐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심형래는 영구아트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정ㆍ재계 로비와 카지노 도박설 등에 휩싸에 구설에 오른 상태로 신지식인 1호로 도전정신을 알리던 그의 위상은 땅으로 추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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