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중국 증시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싼샤(三峽)댐 건설사인 중국수력(시노 하이드로) 그룹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중국수력은 26일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168억위안(26억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댐 건설사인 중국수력은 이번 IPO에서 주식 공모가를 주당 4.5~4.8위안으로 예정하고 있는데,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주당 순이익의 15~16배 수준이다.

중국수력은 공모안내서에서 최대 35억주의 위안화 표시 A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을 새로운 장비구입과 운전자금, 캄보디아 등지에서 추진하는 4개의 청정에너지ㆍ인프라 개발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여러 국가의 채무위기로 인한 전 세계 수요 위축으로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현재 14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중국에서는 지난 1월 풍력 터빈 제조업체 시노벨의 95억위안 규모 공모 이후에는 대형 IPO가 없어 중국수력의 IPO는 주목을 받아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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