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사가 직원 인건비를 4.1% 올리기로 합의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는 13일 새벽 2시경 노사협상을 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산하기관 중 첫 노사협상 타결 사례다.

지난 2년 연속 인건비를 동결했던 서울메트로 노사는 이번에 2011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나서 2010년 총 인건비 대비 4.1% 인상에 합의했다.

또 초과근무에 따른 수당 제도를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고쳤고, 2005년 이후 4급 이하 직원의 정기 승진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승진제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직급체제를 일부 변경했고, 휴가일수는 줄였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관련법에 맞춰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3일과 무급 2일 등 총 5일로 확대했다.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노사가 합리적으로 합의를 도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연수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은 “시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앞으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사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4월 민주노총을 탈퇴한 바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