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사망한 북한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대해 이미 부검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중국 신화통신과 북한중앙TV 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전날 김 위원장의 시신을 부검하고 사인을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규명했다.
사망한지 하루 만에 부검을 마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일성 사망 때와 달리 상황이 민감한 가운데 사인을 둘러싼 의혹을 제거해 북한 주민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 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18일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면서 부검 실시를 시사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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