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품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6일 S-LCD의 소니 지분을 정리하며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이 회사를 내년 초에 삼성전자로 합병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S-LCD와 SMD도 내년 초 께는 결국 합병 과정을 거쳐 부품분야 사업 재편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요 부품분야를 모두 삼성전자 내로 끌어들어 규모를 키우는 한편으로, 전자의 막강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피드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미 내년 초 합병을 결의한 삼성LED에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합병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상반기 안으로는 부품분야 사업 재편이 완전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2004년 4월 TV용 대형 LCD패널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합작 설립한 S-LCD의 소니 측 지분을 정리하고 삼성전자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해외 제휴선 재편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 완제품 경쟁력 이상으로 부품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려 삼성전자를 글로벌 톱 IT 기업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완제품과 부품 간 시너지 극대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삼성LED 합병을 결의했고, 지난 7월에는 디바이스 솔루션(DS)사업총괄을 신설해 LCD사업부를 개편한 바 있다. 12월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을 글로벌 HDD 기업인 씨게이트로 매각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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