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기기들의 진화 어디까지?’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생활 가전들을 비롯한 프린터 등 각종 사무 IT기기까지 스마트한 기능이 더해지면서 스스로 부족한 것을 점검하는 이른바 ‘자급자검’(自給自檢)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스스로 잘못된 점을 찾아 진단 및 해결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용 중 고장 발생 시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이상동작을 진단·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냉장고ㆍ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 대거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스마트케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제품의 정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고장 상황에서 매뉴얼을 찾거나 사후관리(AS) 신청 없이 즉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트롬스마트 세탁기는 소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분석해 고장여부를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LG 스마트 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설치한 후에, 세탁기의 소리를 스마트폰에 들려주면 소리를 분석해 고장여부를 바로 알려준다. 200여 가지의 복합적인 오류를 소리만을 듣고 진단해 주고 소비자가 직접 자가진단을 통해 간단한 오류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렉스마크코리아 프린터의 통합문서관리서비스(MPS) 역시 실시간으로 전체 프린터에 대한 상태 정보를 제공하며 각 프린터에 대한 리포트(장애ㆍ소모품)를 제공함으로써 현재 프린터에 대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프린터 디바이스와 출력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캔함으로써 프린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지보수 발생시 관리자에게 내용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스스로 살균정수기는 ‘소비자들이 원할 때마다 스스로 살균을 하고 5일 마다 한번씩 저절로 살균’하는 스스로 살균기능을 갖췄다. 위생기능의 핵심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 정기적인 살균을 위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5일 마다 스스로 점검을 통해 살균을 가능하게 한다.

렉스마크 코리아 관계자는 “사무·가전 제품들에 스마트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스스로 점검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더욱 진화하면서 사무·가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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