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 지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ㆍ의무경찰 구타ㆍ가혹행위의 대표 사례로 분류되는 307전경대 해체 사건 1년 만에 이같은 양상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의경 지원자 수는 1만48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8.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의경 지원자 수는 49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감소, 대조를 이뤘다.
경찰은 작년 1월에 발생한 307전경대 사건 이후 전ㆍ의경 생활문화 개선 대책을추진한 결과 의경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경찰은 신입대원에 대한 구타ㆍ가혹행위로 물의를 빚은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307 전경대원 20명을 사법처리하고 해당 전경대를 해체하는 ‘강수’를 뒀다.
경찰은 인권위원회, 학계, 전ㆍ의경 부모 등과 함께 지난달 인권 진단을 실시한 결과 구타ㆍ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전ㆍ의경과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부모 만족도 91.7%, 전ㆍ의경 만족도 98.0%를 기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선대책 추진 이후 구타ㆍ가혹행위가 대폭 감소하고 그 결과로 의경 지원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도 121억원의 예산을 동원해 생활 문화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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