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에서 2000만대 이상 팔리며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선정 최고 스마트폰에 오른 갤럭시S2. 이 뒤를 이을 제품 갤럭시S3가 ‘최고 스마트폰’보다 얼마나 뛰어날지 무수한 예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예상보다 낮은 사양으로 출시될 것이란 뜬소문에 휩싸였다.

모바일 업계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 온 갤럭시S3는 지난해 4월 갤럭시S2가 출시된 후 1년간의 공백기간 동안 무수한 소문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측됐던 것과 달리 출시 시기가 근접한 시점에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악성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제품 공개 전까진 어떠한 정보도 함구하는 삼성전자 원칙으로 볼 때 이 같은 소문은 당분간 웹을 타고 번질 것으로 보인다.

8일 IT전문 웹진 포켓나우에 따르면 갤럭시S3의 모델명으로 알려진 ‘GT-I9300’가 지난달 말 첫 번째 사양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나우는 이번 테스트가 삼성 관계자에 의해 진행된 것 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예상치를 가장 벗어나는 부분은 해상도가 풀 HD 1080P가 아니라는 점이다. 포켓나우는 GT-I9300 해상도가 되레 갤럭시 넥서스 수준인 1196x720P일 것으로 전망했다.

CPU 처리속도 또한 1.5기가헤르츠보다 낮은 1.4기가헤르츠의 프로세서를 갖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CPU는 듀얼코어인 엑시노스 4212와 엑시노스 4414 중 하나일 수 있다며 그 중 최근 LG전자와 HTC가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에 맞춰 삼성전자도 갤럭시S3에 쿼드코어 CPU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얼리어답터들의 의견은 분분하면서도 일단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갤럭시S2의 성능을 크게 웃돌지 않기 때문에 2.5버전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S2 PLUS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부 항목에서는 오히려 갤럭시 넥서스보다 사양이 낮기 때문에 갤럭시S3라고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