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막 내린 中배우 바이징과 재력가 남편의 사랑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여배우 바이징(白靜·29)이 재력가 남편인 저우청하이 (周成海·47)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보도된 이후 살해 원인에 대한 갖가지 추측과 폭로가 난무하고 있다.
바이징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왕징(望京)에 위치한 자택의 아파트에서 남편과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은 저우가 법원으로부터 이혼소환장을 받은 날이다. 이날 바이징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저우는 아내를 살해한 후 친형에게 전화를 걸어 “바이징을 13번 찔렀다”고 했다. 저우는 마지막으로 비서에게 전화를 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이징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왕징(望京)에 위치한 자택의 아파트에서 남편과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은 저우가 법원으로부터 이혼소환장을 받은 날이다. 이날 바이징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저우는 아내를 살해한 후 친형에게 전화를 걸어 “바이징을 13번 찔렀다”고 했다. 저우는 마지막으로 비서에게 전화를 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이징은 지난달 13일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바이징은 소장(訴狀)에서 남편의 가정폭력, 위협, 외도 등을 이혼사유로 내걸었고 부부 명의로 돼 있는 집 한 채를 나눌 것을 요구했다.
포털사이트 왕이(網易)에는 바이징의 사망이 알려진 후 여러 가지 추측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징의 외도설부터 저우의 우울증 증세, 재산 다툼, 시부모와의 갈등설 등 각양각색의 설이 온라인을 뒤덮고 있다.
지인의 폭로에 따르면 바이징은 차오위(喬宇)라는 정부(情夫)가 있었다고 한다. 저우청하이는 한 헬스장에서 차오위를 알게 된 후 그와 형제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아내인 바이징이 차오위와 바람이 났다는 것이다. 바이징의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에도 차오와 관련된 글이 있다고 한다.
다른 관계자는 저우가 올해 친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우울증에 걸렸고, 바이징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우울증이 한층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저우의 재산이 10억위안(약 1800억원)이 넘으며 바이징이 재산을 빼앗을 궁리만 해 남편을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저우청하이가 바이징과 결혼하기 전 이미 결혼을 한 적 있고 아이도 있어 시댁에서 바이징을 며느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같은 추측과 폭로가 어느 것 하나 입증된 것은 없으나 부부가 동시에 사망하면서 유산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다.
유산분배 문제를 조정 중인 변호사는 저우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바이징의 어머니가 바이징의 유산을 각각 상속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징이 먼저 죽었으므로 그녀의 재산은 남편과 바이징의 어머니가 공동상속하게 되지만 그녀가 남편에 의해 살해당했기 때문에 남편은 상속권리를 잃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수민족인 시보족 출신인 바이징은 2002년 중앙희극학원을 졸업한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핏빛상시(血色湘西)’,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영화 ‘쿵푸융춘(功夫詠春)’에선 주인공을 맡아 양쯔충(楊紫瓊)의 뒤를 이을 액션스타로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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