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부터 선거당일까지 일주일간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지난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10%포인트 안팎 뒤지던 최문순후보가 역전 당선한 것이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일주일 전까지 5종의 여론조사 평균 3~4%포인트 앞서던 나경원 후보가 결국 7%포인트 차로 패퇴한 것은 막판 흐름 때문이었다.
추세적으로 최후보는 상승세를, 나후보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한다. 지금은 다소 뒤지지만, 상대후보가 정체상태이고, 자기 진영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18대 총선의 경우 여론조사때 1,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었던 선거구 가운데 당락이 뒤바뀐 곳은 13곳이었다. 서울 종로, 동대문을, 전남목포에서 그랬다.
16대 총선에서도 서울 은평갑은 여론조사에서 9.5%포인트 뒤지던 후보가 실제 개표결과 5.8%포인트 차로 역전 당선됐다.
여론조사 금지기간인 일주일 동안에야 마음을 비로소 정하거나 변심하는 ‘숨은 표’에 대해 여당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크기를 5% 정도로 보고있지만, 최근 1~2년동안 경험에 비춰보면 10%에 육박한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통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할 경우 오차범위가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나 되기 때문에 8~9%포인트 차이라도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렇다고 모두 역전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승세이어야만 한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현 시점에서 야당의 상승세가 감지되지만, 이 상승세가 선거 2~3일을 앞두고 꺾일 수도 있다.
함영훈 선임기자/ ab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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