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교과부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
고혈압 등 원인인 나트륨 섭취량도 2017년까지 20%↓
올 2학기부터 모든 초ㆍ중ㆍ고교는 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를 20%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시ㆍ도 교육청의 학교급식 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학교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도입된다. 평소 특정식품에 알레르기를 지닌 학생들이 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대신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김, 멸치볶음 등 별도의 대체반찬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나트륨(Na) 섭취량을 어릴 때부터 줄일 수 있도록 2008년 기준 928㎎에서 2017년 742㎎으로 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 20% 저감화할 계획이다.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급식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점검하는 등 급식 전반에 대한 위생ㆍ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 고등학교 급식을 집중 관리하고 식중독 의심 시에는 신속 보고 및 철저히 대응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수련회나 수학여행 때에는 사전 위생 실태를 확인하고 학부모들이 임의적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한다.
학교 식중독 사고는 ▷2006년 70건 ▷2008년 39건 ▷2010년 38건 ▷2011년 30건 등으로 5년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사고를 계절별로 보면 봄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 8건 ▷가을 5건 ▷겨울 5건이었다. 교과부는 식중독 사고 건수를 연간 25건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급식 위생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회의에서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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