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적자에 늪에 빠진 LCD(액정표시장치)업계가 불황의 골을 빠져나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CD 패널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런던 올림픽을 앞둔 TV판매 증가로 업계에서는 사실상 불황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 6조 1837억원,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적자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유력시 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도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런던올림픽)를 겨냥 고객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패널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LCD사업부(현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LCD사업부도 지난해 매 분기 몇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LCD 가격도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표적인 제품인 풀HD TV용 40~42인치 LCD 패널의 가격은 이번달 초 208달러를 기록, 지난달 말과 비교해 2달러 올랐다.26인치와 32인치 패널도 전달 대비 1달러씩 상승했다. 46인치 풀HD패널 가격은 3월 283달러에서 1달러 오른 284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같은 호재가 있는 데다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불황에 허덕이던 국내 LCD 업계도 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m.com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