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에 서식처 복원
서울에서도 여름밤에 반딧불이〈사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청정한 곳에서만 살 수 있는 반딧불이 자연서식지를 길동생태공원에서 최초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길동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복원지에서 방사한 애반딧불이의 비행과 짝짓기, 애벌레의 먹이활동 등이 관찰돼 자연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개똥벌레’로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 곤충이다.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된 곤충으로 청정지역에서만 살 수 있어 환경지표종이기도 하다. 사업소는 2004년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서식처 복원을 진행해오다 지난해 길동생태공원에 자체 사육기술로 생산된 성충 7000마리와 유충 2만7000마리를 방사해 올해 6월 10일께 애반딧불이의 성충의 야간군무를 관찰했다.
사업소는 반딧불이의 본산인 무주군 등을 방문해 반딧불이 서식환경 및 증식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서식처를 복원할 수 있었다. 사업소는 반딧불이 관찰은 6월 초순~7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가장 화려한 야간비행은 6월 하순께 관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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