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캐나다 휴대전화 기업 리서치 인 모션(이하 림)이 2억 달러에 육박하는 분기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차세대 스마트폰 블랙베리10 출시도 내년으로 미루는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고 있다.
림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워털루 본사에서 회계연도 2013년 1분기(2012.4~6)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28억 달러, 순손실은 1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줄어들었고,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특히 전년 동기 6억9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낸 반면 이번 분기에는 전분기(-1억2500만 달러)보다 낙폭이 더 커진 2억 달러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림의 주가도 전년 동기 1.33 달러에서 이번 분기 0.37 달러로 30% 가까이 빠졌다.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780만대, 태블릿 플레이북은 2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베리는 지난해 말 1400만대에서 반토막 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토르스텐 하인즈 림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은 CEO로 부임한 후 시도한 여러 마켓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이다, 공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조직과 이사회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맥락에 따라 림은 예정대로 올 연말까지 글로벌 임직원 5000명을 대량 감원한다고 밝혔다. 림은 이를 통해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적악화와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당초 늦어도 올 연말 출시예정이었던 차세대 스마트폰 블랙베리10도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토르스텐 하인즈는 “블랙베리10은 림의 가장 최우선순위에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몇주간 블랙베리10 개발팀이 주요 특장점들을 가다듬고, 여러 코드들을 플랫폼에 구축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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