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배우 박신혜와 단막극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로 돌아온다.
봉태규는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스페셜 단막 시즌3’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선택한 배경 등을 전했다.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영화 ‘작업의 정석’, 드라마 ‘봄의 왈츠’ 공동 집필을 맡은 황다은 작가와 드라마 ‘연애결혼’ 프로듀서, ‘제빵왕 김탁국’ 공동연출자 이은진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봉태규는 극중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퀵서비스 배달원 문기 역을 맡았다. 경찰서에서 이름과 주소가 떠오르지 않는 순간 귀신 연화(박신혜 분)와 마주하고,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기는 자꾸 나타나는 귀신 연화에게 정감이 가고, 예뻐 보인다. 또 그의 도움으로 기억을 찾아가며 풋풋한 연애의 감정도 느낀다.
이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담아낸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단막극 시즌3의 6화로, 오는 15일 오후 11시 45분 방영될 예정이다.
봉태규는 이날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쉬고 있었다. 의도하지 않게 부정적인 일들이 겹쳤고, 집에서 살림에 눈을 뜨며 휴식을 취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의 제의를 받고 대본을 읽어보니, 굉장히 좋았다. 영화 출연에 있어서도 장, 단편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단막극이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며 “‘복귀를 하면 어떤 역을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하던 중에 이 작품이 근접한 정답을 내려준 것 같다. 흔쾌히,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은진 PD는 이날 “촬영을 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봉태규의 체중이 계속해서 빠지는 것이었다. 총 73신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봉태규가 힘들었는지 살이 계속 빠지더라”며 “8일쯤 지나니 ‘누구세요?’ 할정도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PD는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 연출자의 능력보다 훨씬 더 많이 해준 배우들을 만났다”고 극찬했다.
봉태규 역시 “촬영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특히 상대 배우 박신혜가 감정 몰입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줘서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빨리 끝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할 정도였고, 기회가 된다면 박신혜와 긴 호흡의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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