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부호와 비밀 약혼” 작가 두구이 블로그서 주장 본인 부인에도 소문 눈덩이
동성애·성형수술중 사망설등 높아진 인기만큼 루머 시달려
보이시한 매력으로 유독 소녀팬이 많은 중국 여가수 리위춘(李宇春ㆍ28)이 최근 열애설에 시달리고 있다. ‘펑쾅(미치다)’이라는 제목의 투어콘서트를 앞두고 지난주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위춘이 한 발언이 촉매제가 됐다. 그는 제목이 왜 ‘펑쾅 ’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한 사람하고 결정한 것이다. 우리 둘 다 미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언론과 네티즌들은 “다른 한 사람이 도대체 누굴까”라며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날 인터넷에서는 리위춘이 끼고 있는 반지, 최근 불거진 부호와의 열애설 등으로 짐작컨대 남자친구를 가리킨다는 설이 유력했다.
유명한 청년작가 두구이(獨孤意)가 시나닷컴 블로그에 올린 글과 맞물리면서다. 그는 “리위춘이 수백억대 자산가인 산시(山西)성탄광부호와 비밀리에 약혼까지 했다”면서 “이 부호가 리위춘을 위해 다이아몬드반지까지 선물했고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혔다.
이에 대해 리위춘의 매니저 후(胡)씨는 “대응할 가치 조차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억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17일 매니저는 “리위춘이 함께 미치겠다고 한 사람은 탄광부호가 아닌 인기작가 한한(韓寒)”이라면서 “두 사람은 80허우(後ㆍ1980년대 이후 출생자)의 대표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한번도 교류가 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펑쾅’은 리위춘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여섯번째 앨범과도 관련 있다면서 이번 투어콘서트에서 새 노래를 처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구이는 “열애설이 근거 없이 나온 게 아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오히려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리위춘은 2005년 후난(湖南)위성 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성(超級女聲ㆍ슈퍼걸)’이라는 아마추어 가수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일약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반짝 인기로 끝날 줄 알았던 리위춘은 음반을 꾸준히 발표하며 타임 아시아판이 선정한 ‘2005 아시아를 빛낸 영웅’, ‘영향력 있는 연예인’, ‘상하이 마담투소 밀랍전시관에 입성한 첫 번째 중국대륙 가수’ 등의 타이틀을 달며 최고의 가수로 우뚝 섰다.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동성애 의혹이 한동안 가시지 않았는가 하면, 가장 최근에는 성형수술 도중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는 설이 돌았다.
그는 올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중문화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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