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포스코가 이르면 2013년부터 에너지 판매가 가능하도록 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또 올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정리하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하반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박기홍 전략기획총괄 부사장(CFO)은 이날 “밸류체인 강화 일환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일부 사업은 내년부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자회사인 대우인터네셔널을 통해 미얀마 해상 가스전을 개발 중이다.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내년 5월이면 가스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우인터네셔널은 이미 미얀마 천연가스를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CNPC)사에 30년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또 광양제철소 내 합성천연가스(SNG)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 합성천연가스 플랜트는 저급 분말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해 액화천연가스(LNG)와 대체가 가능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청정연료화 사업이다. 최근 합성천연가스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를 통해 글로벌 발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200MW 규모의 부생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는 각각 1200MW와 600MW 규모의 석탄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2015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연료전지를 건물용이나 선박용 등으로 소형화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또 연말까지 주력사업과 관련이 없는 계열사 10여개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영훈 포스코 전략2실장(전무)는 “공정거래법 상 포스코에는 70개의 계열사가 있는데 이들 중 10개 이상의 회사를 이번 해 내에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우선 투자 목적이 완료된 특수목적회사(SPC)나 자본잠식된 자회사를 1차적으로 걸러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후 철강ㆍ에너지ㆍ화학/소재 등으로 회사 핵심 사업군을 지정한 후 주력 기업(leading company)을 중심으로 통폐합을 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6조4880억원, 영업이익 1조65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1조원을 재달성해 ‘1조 클럽’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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