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파업을 진행 중인 금속노조 사업장에 잇따라 사설경비원이 투입돼 노조와 충돌했다.

금속노조는 27일 오전 4시 쯤 노조원 200여명이 농성 중이던 경기 안산시 ㈜에스제이엠 공장에 사측이 고용한 용역 300여명이 진입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에스제이엠 지부 관계자는 “용역들이 공장에 난입하면서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면서 “비무장한 조합원들에게 용역들이 폭력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30여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11명이 입원하는 동안 수수방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만도 평택공장과 문막공장에도 용역이 투입됐다. 이곳은 조합원들이 휴가로 자리를 비워 충돌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양사의 사업장에 대규모 용역이 연이어 투입된 것에 대해 사측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날 용역 1500여명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집결해 각 공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용역들이 ‘전국에서 모여 에스제이엠, 만도도 간다’고 했다”면서 “용역이 조직적으로 파업사업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경찰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노조 탄압”이라며 “야만적인 폭력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짓밟는 배후세력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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