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남자 중거리 최강자 데이비드 루디샤(24ㆍ케냐)가 육상에서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디샤는 10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800m결승에서 1분40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루디샤는 2010년 8월 자신이 세운 1분41초01을 2년만에 단축하며 이번 런던 올림픽 육상에서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루디샤는 다른 선수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루디샤와 2위 나이젤 아모스(18ㆍ보츠와나)의 기록차는 0.82초였다.

2010년 8월22일 1분41초09를 기록을 세우며 1997년 윌슨 킵케터가 세웠던 세계 신기록을 0.2초 앞당겼으며 일주일 뒤인 8월29일 1분41초01을 기록해 자신의 기록을 다시 깼다. 이 기록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깨졌다.

루디샤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다이아몬드리그에서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IAAF 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받기도 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와 400m허들 선수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루디샤는 부모님의 운동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 800m 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coo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