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ㆍ정태란 기자]한국 올림픽 축구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자 이웃 중국 네티즌들의 시샘이 도(度)를 넘어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시티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전ㆍ후반 각각 1골씩 뽑아내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자국팀이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중국 네티즌들은 동북아시아의 3강 중 이웃 두 나라인 한국과 일본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국의 팽팽한 경기 속에서 한국이 완승의 결과를 얻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은 일본팀 다룰 줄 안다. 먼저 무서워할 때까지 사람을 찬 뒤에 실수하면 그때 공을 뺏다니~” 라며 애써 비판조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빵즈(棒子:한국인 비하 용어) 눈에는 상금은 부차적인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병역면제다” 라며 승리의 도취에 빠진 한국선수들을 조롱했다.

하지만 대다수 중국인들은 한국의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 남자는 진정한 사나이들이다!” “정말 탄복했다. 한국이 전세계를 굴복시켰다. 아시아를 위해서도 공헌을 한 셈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깨졌지만 올림픽,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속에 칼을 품고 공을 차서 일본이 궁지에 몰리네”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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