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곧 출시될 저전력, 초경량 윈도RT PC의 사양과 OEM 협력업체를 공개했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부문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네트워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 출시될 윈도RT 태블릿 PC 사양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 출시될 태블릿PC는 대기 최대 409시간, 무게 1.1~2.6파운드다. 두께는 0.3~0.6인치다. 삼성전자, 에이수스텍, 델, 레노보가 이번에 선정된 1차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업체들이 랩톱의 기능과 인터페이스, 키보드 등을 가진 제품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태블릿의 배터리 수명, 단순성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 RT는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윈도 변종이다. 윈도8과 안드로이드,iOS 기반의 태블릿PC의 중간형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널리 사용되는 ARM 프로세서는 x86 프로세서보다 싸고, 저전력을 요구하지만, 구동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새로 출시될 윈도RT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윈도8을 탑재한 태블릿PC에 대해서는 대중성이 있기 때문에 성공을 점치지만 현재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이미 시장을 선점한 태블릿PC가 있기 때문에 윈도RT버전이 성공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
일부 업체에서는 ARM 기반으로 돌아가는 제품이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ARM 프로세서는 대개 스마트폰 등 휴대폰에 탑재된다. 이를 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주는 제품이 윈도RT라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지금의 PC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지만, “아이패드를 제외하면 성공한 모델이 없지 않느냐”는게 업계 반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의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고 독점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대부분의 제품들이 각자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섣부른 전망을 경계했다. 이번 OEM에 참여한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시장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많은 제조업체가 참가하려 하겠느냐“며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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