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14일 동안 구금돼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 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는 고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다.

김 씨의 정밀검진을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16일 오전 10시30분께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김 씨는 중국에서 받은 전기고문의 증거를 찾기 위해 지난 13일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의료진이 정밀분석한 결과 김 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있으며 이는 고문 이후에 오는 스트레스 장애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진은 김 씨가 고문당했다고 한 신체 부위에 대한 의료진의 육안검사에서 화상이나 구타의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